[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73) 감독이 베테랑 포수 조인성(40)이 5월초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1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들의 복귀 시기를 예상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적잖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베테랑 내야수 한상훈(35)은 지난해 10월 발목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김태완도 개막 2연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인성은 지난 3월12일 시범경기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당시 조인성은 회복에 3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 감독은 "한상훈, 김태완은 4월 중순이 넘으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한상훈은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데 무리하지 않게 1군에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상훈은 2군 경기에서 수비를 하지 말라고 했다. 수비를 하다가 인조잔디에 걸려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조인성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면서 "조인성의 복귀가 빠를지도 모른다. 현재 러닝을 시작한 상태"라며 "5월초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