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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호선 대체 '출근전용 버스'…이용 수준 30%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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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행버스, 김포공항역 10대 배치에 5명이용…서울시 “수정할 것”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 운행 후 첫 평일 출근길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30일 서울시가 긴급 투입한 출근전용 급행버스의 이용객이 목표치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부터 무료 시행된 출근전용 급행버스(8663번) 이용객은 총 701명으로 대당 3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동기 539명 대비 162명, 30.1%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당초 서울시가 목표했던 2100명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저조한 이용 현황을 보였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아직 홍보가 부족해 목표 수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꾸준히 홍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류소별 이용객은 염창역이 3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산역 223명, 가양역 164명 순이었다.

출근전용 급행버스는 19대가 투입됐으며 운행 시간은 오전 6~9시, 배차 간격 2~3분이다. 오전 7시30분부터는 가양에서 8대, 염창에서 11대가 출발한다.

출근전용 직행버스는 30대가 투입됐는데 총 18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공항역, 가양역, 염창역에 각각 10대가 배정됐으며 이용객은 김포공항역 5명, 가양역 70명, 염창역 109명이었다.

김 본부장은 "김포공항이 5명인 부분에 대해서는, 환승하는 이용객들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런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며 "이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일부 급행버스의 잘못된 정차 위치로 혼잡이 빚어졌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 된 부분을 인정하며 개선해서 내일부터 보다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본격 연장 운행 이후 9호선 이용객 현황을 보면 첫 날인 28일은 총 이용객 41만2569명으로 전주 대비 5만6916명(16.0%) 증가했다.

주요(급행) 역사별 이용객은 28만9814명으로 전주 대비 1만5099명(5.5%) 늘어났다. 5개 신설 역사 이용객은 총 3만4881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30일은 총 이용객 11만8285명으로 전주 대비 4132명(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역사별 이용객은 7만7480명으로 전주 대비 2835명(3.5%) 감소했다. 5개 신설 역사 이용객은 총 6650명으로 역당 평균 이용객 1330명으로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오늘 평일 첫 출근이라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었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급행버스 등 대체수단 운행 등으로 탑승객이 많이 분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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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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