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케이티위즈의 장성호(38)가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케이티 위즈는 장성호가 29일 롯데 자이언트와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주 정도 진단을 받고 재활한다고 30일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된 것을 말한다.
장성호는 2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심규범의 공을 타격하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1루로 뛴 장성호는 베이스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허벅지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대해 케이티위즈 관계자는 "아직 검사 중에 있지만 일단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말한 뒤 " 그이상 결장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에서 데뷔해 정교한 타격을 보이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2008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화와 롯데 등을 거쳤던 장성호는 신생구단 케이티와 1억원에 계약하며 재도약을 노렸다.
장성호는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