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3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의 대폭 상승에 따른 관망세로 소폭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68포인트(0.2%)가 하락해 2104.42로 다우존스지수는 11.61포인트(0.1%)가 떨어져 1만8116.0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44포인트(0.3%)가 떨어져 5010.97로 마쳤다.
이날도 개장초에는 상승해 전주의 추세가 이어지는듯 했으나 오후들어 주춤하더니 마지막 10분을 앞두고 하락으로 반전됐다.
커먼웰스 파이넌셜의 수석투자담당 브래드 맥밀란은 현재 경제의 지평선상에서는 주가를 떨어뜨릴 요건이 전혀 비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수개월동안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사태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고 디플레이션으로도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지 않는 한 주가가 떨어질 요인을 찾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약회사 길레드 사이언스는 이 회사의 C형간염 치료제가 심장박동에 이상을 초래해 1명의 환자가 사망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2.03달러(2%) 하락해 100.2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테넷 헬스케어는 유나이티드 서지컬 파트너스와 26억 달러 규모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45달러(5%)가 올라 52.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은 유럽 주가도 혼조를 보여 독일의 닥스지수는 1.2%가 하락하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7%가 하락한 반면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는 미국의 공급이 둔화되리라는 전망으로 상승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88센트가 올라 47.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