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자위대의 가장 큰 항공모함급 헬기호위함인 이즈모호가 오는 25일 취역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중국 중신왕(中新網)은 일본 산케이 신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즈모호 등 첨단 군함과 도입 예정인 최신예 P-1 해상초계기 20대 등이 강화되는 중국군의 영향력을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즈모호는 지난 2013년 8월 진수했고, 갑판을 개조해 F-35 등 스텔스 전투기를 실으면 사실상 항공모함과 다름없다고 평가받는다.
이 호위함은 길이 248m에 만재 배수량 2만7000t급으로 최대 14대의 헬기와 미군의 최신형 수직 이착륙 수송기도 실을 수 있다.
아울러 호위함에는 수륙양용 섬 탈환 부대 운송, 수송함 배치, 공중 지원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설치돼 육·해·공군 자위대의 협동작전을 지휘하는 '해상사령부'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22일 자위대 간부 양성 기관인 방위대 졸업식에 참석해 "중국의 군비는 5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위험한 행보를 보인다"면서 중국 군의 동향에 경계를 호소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은 내년까지 ‘이즈모급' 호위함 한 척을 더 건조해 취역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