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호 1기가 올림픽 예선 통과를 위해 격전지로 떠났다.
신태용(45)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AFC U-23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전체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12일 대회에 나설 23명 명단을 확정했다.
K리거 17명과 대학팀 소속 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우(22·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비롯한 해외파 3명도 부름을 받았다.
신 감독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며 "우리가 만날 동티모르나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약체다. 가볍게 경기를 하되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는 않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주장을 맡은 연제민(22·수원)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첫 관문"이라며 "상대 팀들이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평가가 있지만 그만큼 더 잘 준비해 1위를 차지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브루나이전을 시작으로 29일 동티모르, 31일 인도네시아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