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2.8℃
  • 맑음강릉 7.4℃
  • 구름많음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2.2℃
  • 구름많음대구 8.0℃
  • 구름많음울산 8.3℃
  • 흐림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8.3℃
  • 흐림고창 2.5℃
  • 맑음제주 8.2℃
  • 흐림강화 -4.0℃
  • 흐림보은 2.1℃
  • 구름많음금산 2.8℃
  • 구름많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5.2℃
  • 흐림거제 6.6℃
기상청 제공

경제

기준금리 사상 첫 1% 시대…한은 인하 배경은?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것은 그만큼 경기부양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내린 이후 5개월 만에 추가 인하한 것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4명 가운데 105명(92.1%)이 "금통위가 3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2.0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우려를 그 이유로 꼽았다.

특히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보통 다음 달에 금리가 조정되려면 소수 의견이나마 '금리 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2월 금통위에서는 이런 '소수 의견'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3월 기준금리도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4월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이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한 달이나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그만큼 현재의 경제상황이 긴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소비 및 설비투자 부진으로 내수는 죽을 쑤고 있는 데다 수출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유럽, 일본 등의 통화공급 확대 여파로 원화가치가 유로화나 엔화에 비해 크게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고, 광공업생산은 3.7%나 줄어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컸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52%로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인 셈이다.

한국은행도 이날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단가하락 등에 기인해 감소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뚜렷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국내경제가 당초 전망한 성장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상승률 또한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근 세계 각국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끌어내리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통화당국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평가 절하함에 따라 국내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자 정치권에서조차 경기부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할 정도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전일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에 대해 "환율하락으로 원화가 절상되는 역효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완화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만 거꾸로 갈 수는 없다. 통화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거시국제실장은 "최근의 이같은 분위기를 더 미룬다면 한은 입장에서는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컸을 것 "이라며 "'물 들어 올 때 노 저은'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명태균, 공천 대가 거액 돈거래 혐의 무죄...증거은닉 교사 혐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공천을 대가로 거액의 돈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사진 왼쪽)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사진)이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부(김인택 부장판사)는 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명태균 씨에게는 증거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두 사람에게 모두 징역 5년을, 증거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 명태균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에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8월∼2024년 11월 김영선 전 의원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한 것과 관련해 강혜경 씨를 통해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에 대해 명태균 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받은 돈은 김영선 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총괄본부장으로서 받은 급여이고 공천에 대한 정치자금과는 무관하다”고, 김영선 전 의원 측은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변제해 준 대여금으로 정치자금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결과적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