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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린이책]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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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나오미와 리지는 불행한 아이들이 많은 블랙버드 트리 마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불우한 소녀다. 나오미의 엄마는 나오미를 낳자마자 죽었다. 아빠는 달려드는 개에게서 나오미를 구하다 세상을 떠났다.

나오미는 개 말고도 두려운 게 없는 씩씩한 아이고, 리지는 위탁 부모에게 정식으로 입양될 날을 기다리는 유쾌한 아이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둘 앞에 어느 날 정체 모를 ‘핀’이라는 소년이 떨어지고 둘 사이에는 예전과 다른 기류가 흐른다.

책은 완전히 다른 두 세상을 하나로 엮으며 우연과 인연, 미스터리한 소년 핀을 둘러싼 소녀들 사이의 질투와 우정, 복수와 용서를 그린다. 샤론 크리치 글, 천미나 옮김, 312쪽, 1만3000원, 책과콩나무

◆나는 슈갈이다

이야기는 모범생이던 수아가 5학년 새 학기 첫날, 아주 사소한 일을 겪으면서 시작된다.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은 반 아이들을 휘어잡을 생각에 마침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수아를 지목, 교장에게 가서 잘못을 말하고 오라고 명령한다.

그때부터 태영이와 일당들이 수아를 만만하게 보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튀어나온 입 모양을 놀리고 온갖 별명을 붙이고, 반 아이들까지 끌어들여 ‘카따(카카오톡 왕따)’를 시킨다.

책은 학교 내 다양한 폭력 중에서도 ‘언어폭력’을 다룬다. 놀림, 비방, 따돌림, 사이버 왕따 등의 언어폭력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알려주고 그로 인한 피해와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한영미 글, 남궁선하 그림, 168쪽, 1만1800원, 어린이나무생각

◆한밤중에 유령 손님 - 무엇이든 마녀상회7

옷 수선집의 주인이자 바느질 마녀로 유명한 실크와 인간 세계에 사는 평범한 소녀 나나, 실크 곁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하인 고양이 코튼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크와 나나가 처음으로 유령의 옷을 수선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마녀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마법 가게들로 이루어진 조합이다. 옷 수선집 역시 마녀상회에 속한 가게 중 하나로 헌 옷을 멋지게 고쳐주는 전문점이다.

어떤 손님이 가게를 찾아와도 만족할 수 있도록 옷을 수선하는 세 친구의 모습을 통해 장인 정신과 물건을 재활용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실크의 스케치북에 그려진 예쁜 옷 디자인과 독특한 수선 아이디어가 담긴 일러스트를 보며 창의력을 기을 수 있다.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112쪽, 8500원, 예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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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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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