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韓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 GDP의 2% 차지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는 280억 달러(약 31조700억원)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3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구글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BCG에 의뢰, 한국·미국·일본 등 총 13개국의 모바일 인터넷 산업 동향을 조사했으며, BCG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모바일 경제 현황과 모바일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는 280억 달러(약 31조700억원)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GDP에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약 10%씩 성장, 2017년에는 400억 달러(약 44조 3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올해 화두인 핀테크(FinTech)를 둘러싼 한국 모바일 상거래는 2017년까지 연간 15%씩 성장해 70억 달러(약 7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인터넷 관련 수출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 부문에서 모바일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조사대상인 13개국에 판매된 스마트 기기 전체의 30% 이상은 삼성 제품으로, 2008년(7.7%)에 비해 점유율이 4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판매량도 5%를 차지, 2008년(4%) 대비 점유율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의 모바일 인터넷 수익은 2017년까지 연간 23%씩 성장해 1조5500억 달러(약 1720조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상은 스마트 기기와 밀착돼 있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이미 익숙해진 기존 생활 습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데 한국인의 75% 정도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신문,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고, 60% 정도는 술과 커피를, 20%는 샤워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보다 적은 비용으로 재화를 구매할 때 생기는 이득을 의미하는 '소비자 잉여'는 한국이 4400달러(약 488만원)로 13개 국가 평균인 4000달러(약 444만원)보다 높았고, 아시아태평양(APAC) 5개국 평균보다는 50% 높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BCG의 최인혁 파트너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는 도입된 지 약 5년 만에 한국 GDP의 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은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됐 때문에 그 역사는 짧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지나친 규제보다는 자유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