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애연가 단체, ‘모든 음식점 흡연 금지’ 憲訴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보건복지부의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시행' 조치에 대해 애연가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아이러브스모킹 이연익 대표 등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음식점에 대한 금연구역 강제시행은 업주들의 직업수행 자유 및 행복추구권을 비롯해 재산권 또한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음식점 흡연 전면 금지 조치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는 최소한의 흡연권 조차 부정하는 것”이라며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시행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이해하지만 모든 음식점에 대한 금연구역 시행은 너무 과도한 흡연규제”라며 “금연구역 지정이 아니라 흡연실 설치가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낮에 식사를 주로 하는 음식점의 경우는 금연구역을 시행하되 저녁에 청소년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호프집, 실내포장마차, 카페 등은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으로 분리 운영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특히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 이후에는 영업장 내 일부공간에서는 흡연이 가능하도록 업주들의 편의를 봐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평 갈산동에서 곱창집을 운영 중인 권혁남씨도 참석했다.

권씨는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시행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과 매출이 이전과 비교해 30% 가량 줄었다”며 “생활이 너무 어려워졌고 손님들과의 마찰도 심해 법리적 잣대로 살펴보고자 소원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 측에서는 흡연실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흡연실 설치에 2000만~3000만원 정도 든다고 들었다”며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6월 피시방 업주들은 헌법재판소에 PC방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피시방과 음식점은 그 성격이 달라 약간의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며 “음식점의 경우 고객 규모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식당은 금연해야겠지만 청소년 출입 제한되는 호프집 등은 흡연자에 대한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