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1.4℃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3℃
  • 흐림제주 8.2℃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URL복사

배고픈 것 못지않게 목마른 것도 견디기 힘듭니다. 찜통 같은 무더위에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은 간절히 물을 찾지요. 하나님께서는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음식과 물을 갈급히 구하는 것처럼, 사랑하는 자녀들이 의를 이루기를 사모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뜻을 알고자 간절히 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행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교회에는 갈급히 하나님의 말씀을 찾다가 성결 복음을 만나 영혼의 만족을 누리며 사는 남 집사님이 계십니다.

집사님은 1988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학장으로부터 이유도 모른 채 학교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유학비를 마련하던 아내까지 일자리를 잃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왜 이렇게 인생이 꼬이지?’ 하는 순간, 마음에서 ‘네가 무슨 짓을 한 줄 아느냐?’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문득 한 가지 일이 떠올랐습니다. 전에 박사 예정자 시험을 앞두고 ‘만일 하나님이 계시다면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는데, 시험에 떨어지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구나.’ 하며 하늘을 향해 침을 뱉었던 것입니다. 비로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죄송합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죽일 놈입니다.” 하며 통곡했습니다. 일생일대의 회심의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 하나님 은혜로 미국 알라바마 주립대 어번 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한국 삼성전자 통신연구소를 거쳐 1993년 한국통신 소프트웨어 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일했습니다. 집사님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했지만 여전히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자신이 괴로웠습니다.

1994년, 부흥회 말씀에서 삶 속에 ‘회개’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회개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회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불현듯 떠오르는 서운함이나 미움 등 악한 감정들을 어떻게 제어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괴로웠습니다.

집사님은 작년 1월 말, 기도원에서 3일 금식을 하며 “주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날까지 섬길 수 있는 교회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고 교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에브리온 TV의 종교란의 GCN 방송에서 저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설교에 큰 은혜를 받은 집사님은 우리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전자책으로 나온 저의 각종 신앙서적에서 평소 궁금해하던 분야들이 시원하게 풀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창세기 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믿음의 분량’, ‘영혼육’, ‘막달라 마리아’ 등 설교 영상을 통해 더욱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작년 8월 말, 집사님은 우리 교회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하였는데 3일째 되던 날,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중 몸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 당뇨병으로 인해 땀을 흘리면 악취가 나서 곤혹스러웠습니다. 당뇨 환자이면서 땀을 많이 분비하는 사람은 땀 속에 있는 글라이코겐(포도당의 일종)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것이 공기 중 세균에 의해 발효되고 땀 속에 있는 여러 노폐물들로 인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그런데 그날은 불같이 기도했는데도 전혀 나쁜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은 금요철야 예배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다가 교회에 등록을 하였고, 뒤이어 아내 집사도 등록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천국 소망과 끊임없는 기쁨 속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갈급하여 찾고 찾을 때에 영혼의 양식으로 채워주시고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축복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6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