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디어필드 챔버 오케스트라·합창단, 3월 한국공연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미국 메사추세츠의 명문인 디어필드 사립학교 30여 명의 학생들이 3월 한국에서 세 차례 콘서트를 연다.

24일 루스초이뮤직에 따르면 학장 피터 월서와 음악장 마야 루스가 이끄는 디어필드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3월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이종욱이 지휘하는 송도 청소년 교향악단과 공연한다.

이후 같은 달 13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손인경이 지휘하는 온누리 사랑 챔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마지막으로 1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안두현이 지휘하는 마제스틱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오른다.

홍콩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음악: 세계로 향하는 여권'이다. 국가 간 교류를 음악으로 이루려는 취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차이콥스키의 C 장조 세레나데와 모차르트의 레퀴엠 등을 들려준다.

디어필드 아카데미가 이번 콘서트의 재정적인 도움을 줬다.

루스초이뮤직은 "콘서트 취지는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우고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디어필드 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하기 전 한국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다. 특히 '한강의 기적'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디어필드 사립학교 학생들은 서울 방문 기간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을 배운다. 불교사원에서 명상을 하고, 북촌에서 공예수업에도 참여한다. 특히 DMZ 견학을 통해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체험한다.

루스초이뮤직 관계자는 "디어필드 학생들과 교사들은 한국에서 송도 청소년 교향악단, 마제스틱 청소년 오케스트라, 선화예술고등학교와 함께 연주하고 화합하며 콘서트를 열 것"이라면서 "또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적 장애와 발달 장애를 가진 연주자들과도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며 음악으로 사회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디어필드의 글로벌 시민의식에 대한 헌신 뿐만 아니라 한국학생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인지하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향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3일과 15일 공연에서 마련되는 기부금은 온누리 사랑 챔버오케스트라의 공동체 마련에 사용된다.

디어필드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1797년 개교한 미국 5대 명문 고등학교 중 하나인 디어필드 아카데미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교 개교와 동시에 창단했다. 클래식, 재즈, 록, 컨템포러리 아카펠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한다. 최근 카네기홀 초청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