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여자 역도단 창단한 숭민그룹

URL복사

숭민그룹, ‘여자 역도단’ 창단


이광남 회장, “전남지역 체육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비인기 스포츠종목 지원에 앞장서 온 숭민그룹(회장 이광남)이 여자 역도단을 창단했다.

이광남 회장은 창단사에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기업의 도리”라고 말하면서 “이제야 고향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창단 멤버는 전북 순창군을 ‘역도 메카’로 만든 고 정인영 교사와 순창여중 지도자 생활을 함께 한 김용철씨(42)를 감독으로, 전국가대표
정명숙 선수(30·원주여고-강릉대)와 박원미 선수(19·전북체고), 설현의 선수(23·순창고) 3명이다.

지난 4월12일 보성 소리전수관에서 개최된 창단식에서 전라남도 혀경만 지사는 이광남 회장에게 “전남체육 발전에 대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전라남도 허경만 지사, 허길남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역도연맹 허 록부회장, 전남역도연맹 김한진 회장, 하승완 보성군수, 이개호
도자치행정국장, 강방원 전남육상경기연맹회장, 김석주·유봉효 전남도체육회 부회장, 김길두 전남볼링협회장 등 600여명의 체육관계자와 보성군민이
이날 창단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 ‘전남지역 체육발전’ 헌신 약속

전남의 역도가 지금 같은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흥 출신으로 벌교상고를 졸업한 이광남 숭민그룹 회장의 의욕적인 지원 때문.

고흥 출신으로 벌교상고를 졸업한 이 회장은 역도팀 창단을 “고향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말하며 “숭민역도단은 당초 여자팀만을 꾸려나가려고
했으나, 많은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보니 앞으로 남·여팀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자역도 부문에서 선수조차 없어 전국체전에 불참해야만 했던 전남은 이번 숭민 여자역도단 창단을 통해 올해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팀을 육성할 계획이어서 입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남도체육회는 이에 따라 전체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보성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생 육성 등 선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제83회 전국체전서 종합 8위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남도체육회 김상민 운영과장은”숭민의 여자 역도팀 창단은 함평 군청 레슬링,
무안 군청 검도 등 전남도와 도체육회의 시·군 단일팀화 노력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청량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전남 역도의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고 기뻐했다.

또한 전남은 보성, 강진, 고흥 등과의 연계육성을 통해 장밋빛 미래인 ‘순창고 신화 창조’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대한탁구협회장도 맡고 있는 이회장은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과 모교인 벌교상고 배구부도 돕고 있다.


김용철감독 “전남에 숭민신화 만들겠다”

초대감독에 선임된 김용철감독은 “숭민 여자단 창단은 전남에 있어 사실상 첫 순수 실업팀 창단”이라며 “제2의 순창신화를 이뤄가겠다”고 창단포부를
밝혔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전남 역도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단 가운데 최고참인 주장 정명숙(31) 선수는 제82회 전국체전서 은메달 3개를 따낸 주부선수다. A급 실력(연봉 3,000만원)을
인정받고 있는 정 선수는 지난 해 전국체전 58kg급서 용상과 합계 2위, 인상 3위를 기록했다.

또 박원미(19) 선수는 제81회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주인공으로 전국체전 70kg급서 은메달 1개(인상), 동메달 1개(합계)를
획득했으며 설현의(23) 선수도 순창고 출신으로 제1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69kg급에서 은메달1,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최정상급의
선수다.

올해 2억5,000만원을 투자, 여자 역도단을 창단한 숭민은 내년부터는 매년 4억2,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뒤 김용철 감독을 비롯해
선수 6명으로 팀을 확대, 전국 최고의 여자 역도팀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보성군에 숙소를 마련하고 보성실업고 역도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숭민그룹 이광남회장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벌교읍에 선수단 아파트 제공을 비롯, 여자 역도 장비 구입, 유니폼 및 출전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차후에 역도경기장 건립까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민들,
여자역도단 창단 ‘환영’


숭민 역도단 창단은 전남체육회와 도민들에게 여간 반가운 경사가 아니다.

지난 2월21일 숭민그룹 이광남 회장(벌교상고 7회 졸업)이 경기도 광주공장에서 허길남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감독으로 내정된 김용철씨(41)를
면담한 자리에서 여자 역도팀 창단을 최종 약속한지 48일만에 열린 숭민 역도단 창단식은 시종 잔치분위기로 계속됐다.

역도단 창단식이 거행된 광주에서 보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숭민그룹 이광남 회장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고 점심식사가
예약되어 있는 보성 소리전수관 입구 식당에서도 자체현수막을 제작해 이광남회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창단식에는 숭민코리아 김광용 광주지점장, 숭민코리아 이강수 GMD,박단금 GMD,박석의 GMD,김선채 MD를 비롯한 광주, 순천,
여수 지역 디스트리뷰터 200여명이 숭민 역도단 창단과 이광남 회장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제2회 숭민전국소년명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보성초등학교 5학년 김은이 양이 이광남 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회장은 국악협회 김영희 이사장과 함께 자리한 김은이 양에게 “판소리의 본고장인 보성에서 태어난 것은 명창이 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혜택”이라고
강조하며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지난 1월부터 광주와 보성에서 하루 6시간의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해온 선수단은 4월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 춘계 여자역도 선수권대회에 참가, 첫 선을 보였다.


춘계 女역도대회, 은 4, 동 2… 순조로운 출발

17일 강원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전국 춘계 여자역도대회 이튿날 정명숙 선수는 58㎏급 용상에서 95㎏을 들어올려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인상(70㎏)·합계(165㎏)에서도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주부역사’ 정명숙은 팀이 창단된지 6일만에 귀중한
첫 메달을 선물했다.

박원미 선수도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69kg급에서 인상(80kg), 용상(95kg), 합계(175kg)서 은메달을 각각 따내 여자 역도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김용철 감독은 “아직 몸이 안풀린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앞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 내년부턴 정상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1920~30년대 스타 명창들의 기록...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오는 8월 22일(금)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 공연을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경셩유행가 - 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유성기 음반의 등장과 함께 당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 명창들의 민요, 판소리, 기악, 병창 등 대표 작품들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성악 단원들의 목소리로 재현한 무대다. 100여 년 전의 대중성과 감성을 현대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전통 성악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공연에서는 서도민요 중 최순경의 ‘반월가’와 ‘화투풀이’를 시작으로 박녹주의 ‘죽장망혜’, 이소향의 ‘호접몽’ 등 유성기 음반에 실렸던 대표적 유행가들을 성악 장르별로 소개한다. 민요와 판소리는 물론, 병창 무대도 함께 구성돼 당시 대중이 사랑했던 우리 소리의 정수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전통 음악의 전승은 물론, 2000년대 이후 성악 중심의 레퍼토리 개발과 서울·경기 지역 굿풍류 및 민간풍류의 복원에도 힘써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간 축적된 민속악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 성악의 대중적 접근을 시도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