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사회

檢, ‘론스타 뒷돈’ 장화식 대표 체포…구속영장 청구[종합]

URL복사

‘가상 계좌’로 통해 7억~8억 수수…재판부에 ‘선처’ 탄원서 제출
론스타 코리아 前대표도 석방…투기자본감시센터, 장 대표 파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5일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지난 2011년 9월 유회원(65)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로부터 투기자본감시센터에서 론스타와 관련된 비리나 의혹 제기를 중단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검찰은 지난 3일 오후 장씨를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장씨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전날 체포한 유회원(65)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밤 늦게 석방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11년 9월~10월께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측으로부터 국내 가상계좌를 통해 7억~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2003년 8월 정부가 론스타 측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평가를 축소 조작한 관련문서를 공개하는 등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장씨는 금융당국에서 론스타에 대한 산업자본 심사 없이 론스타측 투자금에 맞춰 외환은행 가치를 설정하고, 은행법을 무리하게 적용해 은행소유가 금지된 사모펀드에 외환은행을 매각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론스타 측에 대해서도 외환카드 주가를 큰 폭으로 하락시켜 저가에 많은 물량을 매수하기 위해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은 장씨가 돈을 받은 시기가 유 전 대표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되고, 론스타 측이 외환은행 투자금을 회수해 철수하면서 '먹튀' 논란이 불거진 시점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 전 대표는 2003년 11월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외환카드에 대한 허위 감자설을 유포,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항소심에서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이어 2011년 3월 대법원에서 주가조작 혐의 부분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같은해 7월 법정구속됐고 3개월 후 징역3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장씨가 론스타 측으로부터 비리나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뒷돈을 받았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금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씨는 유 전 대표가 파기환송심에서 법정구속되자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검찰에 파악됐다. 장씨는 한 번에 거액을 송금받기 위해 가상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검찰조사에서 론스타측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고기간 동안 발생한 임금에 대한 보상금"이라는 취지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15년간 외환카드에서 근무하다 2004년 해고됐다.

반면 유 전 대표는 검찰조사에서 장씨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검토한 후 5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장씨의 개인 비리인 만큼 투기자본감시센터로 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장씨는 외환카드 노조위원장,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1999년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장씨는 200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뒤 지난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장씨를 파면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성명을 통해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는 시민단체의 주요 간부가 개인적 사유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센터는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시민단체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