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산모 초음파검사·난임 시술 등 건보 적용추진

URL복사

복지부,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 발표…고도비만 환자 수술치료도 적용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식이조절, 운동 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병적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안이 추진된다. 또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의 난임시술 지원이 건강보험 급여체계로 전환되고 고가의 MRI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의 2015~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을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우선, 비급여가 많은 임신·출산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여성 청장년층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2년 45.2%(전체 62.5%)로 성별, 연령별 보장률 비교시 가장 낮다. 특히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중 본인 부담 진료비는 57.0%(비급여 47.4%)로 의료비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산모의 부담이 큰 초음파검사, 출산시 상급병실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제왕절개 본인부담을 현행 20%에서 자연분만과 유사한 5~10%로 경감할 방침이다.

또 조기진통 등 고위험 임산부(약 13만명)는 더욱 지원을 강화해 올해부터 입원본인부담을 10%로 줄이고, 임신성 당뇨 진단 검사·관리 소모품도 지원한다.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난임시술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한다. 2017년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본인부담률은 20%를 검토 중이다.

젊은층은 건강 관리에 주안점을 뒀다. 꾸준히 늘고 있는 고도비만과 정신질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조기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병적 고도비만 환자는 국외 보험사례와 표준진료지침 등을 고려해 2018년부터 수술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 호주, 영국, 일본 등은 수술요법이 체중감량뿐 아니라 재발을 막고 동반질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보험을 적용 중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간담회와 공청회 등 사회적 의견수렴을 거쳐 수술치료가 필요한 병적 고도비만의 기준을 정리할 계획이다.

정신질환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해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외래 정신치료의 본인부담(30~60%)을 입원과 동일하게 20%로 경감하고 2017년까지 보험기준과 정신요법 및 항정신의약품 건보 적용을 확대한다.

이밖에 고액 중증질환이면서 다빈도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는 국민 요구도가 큰 MRI 검사와 한방 물리요법(추나요법 등)은 2018년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

특히 보험 적용이 안되는 MRI 검사가 많은 퇴행성 척추질환, 관절통증 등에 대해 충분한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보장성 계획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2012년 기준 62.5%에서 계획이 완료된 2018년에는 68%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50위 이내 질환의 보장률은 주요 선진국 수준인 평균 80%대 이상으로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험 재정은 이미 확정한 4대 중증질환과 3대 비급여 등 7개 국정과제를 제외하면 2018년까지 매년 평균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보험 재정의 0.9%에 해당하는 수치다.

복지부 관계자는“국정과제 이외의 신규 보장성강화를 위해 올해는 보험료 결정시 2천억원의 추가 보장성 재정을 이미 반영했다”며 “추가 보험료 인상 없이 2015년도의 보장성 강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6~2018년도 필요 재정은 지출 효율화와 보험료 수입을 함께 검토해 중장기 재정수지 등을 고려하면서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