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4-8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21승20패)는 올 시즌 처음으로 5할대 승률을 넘었다. 서부콘퍼런스 9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듀란트(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러셀 웨스트브룩(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나란히 19점씩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지 잭슨(16점), 앤서니 모로우(12점), 스티븐 아담스(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안방에서 고배를 든 마이애미(18승23패)는 동부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드웨인 웨이드(18점 6어시스트)와 크리스 보쉬(16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1개의 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막판에 기울었다.
84-82로 앞서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2분50여초를 앞두고 잭슨과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7점을 쓸어 담았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분14초 전 터진 대니 그레인저의 3점포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노려봤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시도한 슛은 림을 외면했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턴오버까지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덴버 너게츠를 109-99로 제압했다.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린 샌안토니오(27승16패)는 서부콘퍼런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와이 레너드가 더블더블(17점 15리바운드)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덴버(18승24패)는 4연패를 당했다. 서부콘퍼런스 11위다.
◇NBA 21일 전적
▲마이애미 86-94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99-109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