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상대 당 대통령후보 거론때엔 예의 갖추자”

URL복사
국회법제사법위원회는 소속의원이 율사출신으로 구성되는 것이 불문률화 되어있다. 그러면서 율사출신들의 기피대상이 되는 비인기 상임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관계로 법률과 무관한 원로의원이 배속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용희(李龍熙 76) 국회부의장의 경우다.
이 부의장은 주로 농림수산위원회에 소속해 왔으며 17대 국회 전반기에는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으나 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직으로 인해 법사위로 옮겨졌다.
이 부의장은 비록 율사의 경력은 없으나 최고령이며 산전수전 다 겪은 관록으로 역시 율사경력은 없으나 서울법대출신이며 6선의 72세인 조순형 의원과 더불어 법사위를 마치 상원격으로 격상시키는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역지사지의 여유를 갖고 대하자”
그러므로 다른 율사출신 의원들이 날카로운 법이론을 구사 논쟁을 벌리는 것과는 달리 이 부의장의 발언은 상식적인 선에서 펼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발언속에는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깊이가 있다. 그 한예로 들수있는 발언이 지난 6월25일 김성호 법무장관 상대의 질의에서 나타나 있다.
이 부의장은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의 폭행사건과 관련 경찰의 총수를 비롯한 중요 간부들의 검찰 소환으로 파랑을 일으키는 사건을 들어 “물론 법에 의해 하는 조치로 여기나 너무 소란스럽고 범위를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며 “보다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바램”을 보여 이채를 띄었다.
이 부의장은 “이런 얘기를 하면 동료 의원들한테 어떤 말을 들을지 모르지만...”이라면서 무거운 일을 열어 대선과 관련 공방으로 고성이 오갈 정도로 위원회 분위기가 험악했던 점을 상기했다.
지방선거에선 모든 공천자 당선시켜
“우리 모두가 지금 어려운 가운데서 사는데 상대 당 대통령 후보에 관한 문제는 가능한 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게 도리”라면서 “자기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여유를 갖고 대하자”며 “최소한 우리 법사위원회만이라도 안상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오손도산 해가는 위원회를 만들어 가자”고 제의해 분위기를 누그려 뜨리는 한편 안 위원장으로부터 “이 부의장님으로부터 어른스런 말씀을 들어 감사하다”는 사의를 들었다.
1960년 5대 충북 도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래 6대 총선부터 11,14대를 제외하고 이번 총선까지 모두 10차례 총선에 출마해 6번 떨어지고 4번(9,10,12,17)당선 됐으며 17대때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그야말로 산전수전 겪은 역전의 용사며 불운을 극복해 온 의지의 사나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전패하는 가운데 유달리 자신의 선거구인 충북 보은·욕천 영동군의 군수를 열린우리당 공천자로 당선시켜 전국을 놀라게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비록 자신은 훌륭한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할 뜻을 표명했지만 실상은 간단하지 않다는 중평이다.
학력 및 경력
대전사범학교졸, 6·25참전 소대장, 통일민주당 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새천년민주당 최고의원, 9·10·12·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상임고문(현), 국회행정자치위원장, 국회 부의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