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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우여곡절 딛고 1년 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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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섹시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년여 만에 컴백한다. 

9일 소속사 스타제국에 따르면 나인뮤지스는 23일 새 앨범을 내놓는다. 

컴백에 앞서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나인뮤지스 멤버로 추정되는 단발머리의 여성이 하얀색 크롭 탑(허리·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상의)을 입고 어깨와 가슴라인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가위로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내는 동작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제국은 "단발머리와 가위를 이용해 긴 휴식기, 멤버교체 등의 힘든 시간을 보낸 나인뮤지스가 아픈 기억은 과감히 잘라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2010년 9인 멤버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평균 신장 170㎝ 이상을 자랑하며 '모델돌'로 통했다. 2011년 라나와 비니가 자퇴하면서 7인으로 활동했다. 같은해 말 경리, 지난해 초 손성아를 다시 영입해 본래처럼 9명으로 돌아왔다. 이후 '돌스' '와일드' '건' '글루'를 연달아 발표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가요계에 독보적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샘과 은지가 졸업했다. 같은 해 6월 세라까지 이 팀을 나오면서 6명만 남게 됐다. 멤버가 9명이라 지은 팀이름인 '나인 뮤지스'를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위기에 빠진 셈이다. 

올해 나머지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경리는 제국의아이들 케빈, 신인 소진과 함께 유닛 '네스티네스티'로 활동했다. 현아는 인디밴드 '스무살'의 '지워지지 않는 11자리 번호'에 피처링하고 '동거묘와' 이야기를 담은 '매일매일 사랑해'를 출간했다. 민하는 tvN '아홉수소년'에 출연했다. 

스타제국은 "우여곡절이 많은 2014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멤버들이 내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강해졌다. 심기일전해 컴백을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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