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사회

‘정윤회 문건·박지만 미행’ 허위…배후는?

URL복사

‘靑문건’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 예상
조응천·청와대 누구 말이 맞나?…한모 경위 회유설 논란도 여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작성 배후를 놓고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청와대 문건을 언론사 등으로 유출시킨 것으로 드러난 한모 경위에 대한 청와대 회유설 또한 진위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향후 법원 심리 과정에서 거짓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판 결과 뿐 아니라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응천 vs 김기춘·홍경식 누구 말이 진실인가

5일 검찰에 따르면 '靑(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대통령) 측근(정윤회) 동향' 이라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관련,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년 말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 또는 홍경식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서실장 사퇴설의 경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실장과 홍 전 수석은 조 전 비서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 실장은 검찰에 제출한 서면조사서에서 진상파악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한 언론사를 상대로 직접 고소할 만큼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사퇴설에 관한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홍 전 수석은 비서실장으로부터 사퇴설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전달받거나 조 전 비서관에게 관련 지시를 내린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검찰은 문건 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십상시(十常侍)의 실체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허위'라고 결론 내렸지만, 문건 작성 동기나 경위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는 입수하지 못한 채 당사자간 진술에 의존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조 전 비서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김 실장이나 홍 전 수석에 대해 서면조사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법원은 향후 심리과정에서 이들 세사람의 진술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 경우 김 실장이나 홍 전 수석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전히 석연치 않은 청와대의 한 경위 회유설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한 경위에 대한 '청와대 회유설'도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회유설'은 박 경정이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장실에 옮겨놓은 청와대 문건을 무단 복사·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경위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이 접근, "박 전 경정의 문건을 복사해 최모 경위에게 건넸다고 진술하면 불기소 처리해 주겠다"며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한 경위가 (영장실질심사 당시) 법정서 판사에게 회유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한 경위의 변호인이 같은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한 경위 회유설에 대해 별도로 수사할 단서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경위의 동료인 최모 경위(사망)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한 경위 회유설을 주장한데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유서에서도 '청와대 회유설'을 지적했다. 특히 최 경위는 유서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너(한 경위)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한 경위에게 부적절한 압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경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청와대 회유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뒤늦게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한 경위는 병원에 입원한 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일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이 문제에서도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법원에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며 "한 경위의 심경변화가 향후 법원 심리 과정에서 최대 관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