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檢, ‘미행설’ 박지만 회장 2차 참고인 조사[종합]

URL복사

'박지만 미행보고서' 관련 보강조사…이르면 내년 1월 초 수사결과 발표
박관천 경정 구속만기 연장…다음주 조응천 재소환 가능성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및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지만(56) EG 회장을 지난 23일 비공개로 재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관천(48·구속) 경정에 대한 구속만기를 연장하고 조응천(52)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르면 다음주 재소환할 방침이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전날 오후 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번째 소환해 미행설과 관련된 의혹을 보강 조사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받은 바 있다. 전날에도 오후 3시께 출석해 자정을 넘겨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씨가 오토바이 운전기사를 통해 미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박지만 미행보고서'의 내용 진위와 보고서를 전달받게 된 경위, 보고서 입수 과정 및 청와대 전달 여부 등을 캐물었다.

특히 최근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 박 회장이 박관천 경정으로부터 지난 3월말 미행보고서를 전달받기 한 달여 전부터 이미 정윤회씨의 미행을 의심하고 있었는지, 미행을 의심할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자료를 갖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했다.

또 지난 5월 중순 박 회장이 세계일보 기자와 접촉한 경위와 기자로부터 전달받은 청와대 문건 100여건의 사후 처리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이 모종의 역할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박 회장을 재소환함에 따라 허위 문서작성의 배후로 의심받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사법처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검찰은 허위로 잠정 결론 내린 '박지만 미행보고서'나 '정윤회·십상시(十常侍) 동향' 등의 문건 생산 과정에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문건 작성·유출을 공모 또는 묵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련 단서가 드러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