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7일 오후 1시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당초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모습을 드러낸 조 전 부사장은 검정색 롱코트에 목도리를 입주위까지 올려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조 전 부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대답만 할 뿐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폭언과 폭행에 관련해 집중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