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4일 J 중식당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J중식당과 일식당 등에 수사팀을 보내 폐쇄회로(CC)TV, 예약자 명단, 카드결제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담긴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문건에는 정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을 비롯한 청와대 내외부 인사 10명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의혹이 담겨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청와대 이재만 비서관 등 관련자들이 실제로 회합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