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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득세는 노정권 실정의 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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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교섭단체도 구성못하는 미니 정당 소속이지만 지난 6월11일 국회본회의에서 한 최인기(崔仁基 63)의원의 대표연설은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 및 역사성을 소리높이 외치는 한편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한칼로 베어내는 그러나 격조높은 회심의 연설로 평되고 있다.
최 의원은 “김대중 시대가 일부 세력의 온갖 악의적인 선동과 폄하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대북정책의 새장을 열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하여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빛나는 랜드마크를 건축하였으며 이 나라 모든 국민은 인간답게 삶을 영위할 권리와 기회만큼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보장되는 정의로운 시대를 맞이하였던 것”으로 단정했고 이어 “민주당은 이와같은 김대중 시대의 위업을 계승 발전시키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권 들어서 중산층은 서민으로 서민은 빈민으로 전락”
노무현 정권에 대한 규탄은 신랄하다.
우선 “6월항쟁 정신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잘못된 이념과 무능하기 짝이 없는 아마추어식 국정운영, 그리고 원칙도 기본도 없는 포플리즘으로 민주화 세력 전체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단정. 또 “경제적으로는 국가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한 체 사실상 뒷걸음질 쳤다”며 “중산층은 서민으로, 서민은 빈민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전 국토는 투기장화 됐으며 가계빚은 갈수록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이 바람 잘 날 없는 이현실은 국민이 만들어 준 정권을 극소수 이념세력의 전리품으로 생각한 죄과이며 따라서 당연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또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법과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치명적 도덕적 결함으로 정권담당 자격 없다”
“헌법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법률지키기를 외면하는 행위는 국기문란행위”라고 단정했다.
한편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매우 논리적이다.
최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될 것으로 믿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하고 “이렇게 된 것은 노무현 정권의 업보 때문이며 국민 통합에 실패하고 경제를 망친 결과”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래서 냉정하게 볼 때 앞으로 10년을 더 근신하고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할 한나라당에 수구세력뿐만 아니라 건전한 양식을 가진 국민도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으로 인하여 아직은 정권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면서 ‘후보간의 정책 논쟁’을 인용 “60,70년대식 낡은 패러다임으로는 이 고도의 지식 정보화사회이자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없다”고 단정.
한편 중도 통합 민주당 탄생의 주역을 맡은 최 의원은 “중도개혁세력이 정권을 담당해야 지속적인 국가발전이 이룩된다”고 주장했다.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경기고·서울법대,행정고시 수석합격,광주직할시장,전라남도지사,농림수산부장관,여수대·호남대총장,경찰개혁위위원장,행정자치부장관,국회행정자치위원,행정자치연구회장,민주당 정책위의장,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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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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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