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보컬그룹 '빅마마'의 리더였던 신연아가 솔로 데뷔 앨범 '방랑'(Vagabonde)을 발매했다고 음반유통사 포니캐년이 2일 밝혔다.
타이틀곡 '코스모스(Cosmos)'는 순수한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밀란 쿤테라의 동명 작품에서 제목을 딴 '농담',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에 대해 되묻는 곡으로 신연아의 프랑스인 남편 알렉상드르 보스키가 가사를 붙인 '말해줘, 에디트(Dites-moi, Edith), 피아프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파담 파담(Padam, padam)', 녹음 전문 코러스 '빈칸채우기'로 7년·빅마마로 8년을 보낸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고민한 '리셋' 등 총 9곡이 실렸다.
포니캐년은 "신연아가 프랑스인 남편과 10년을 보내면서 '프랑스적 한국인'이란 특이성과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찾아 방랑 중이라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빅마마 시절의 파워풀한 가창곡 대신 어쿠스틱하고 감성적인 면으로 채워진 앨범이다. 주로 재즈풍의 감미로운 음악들이다. 신연아는 지난해부터 박윤우, 비안, 김성수 등 재즈 연주자들과 공연하면서 '재즈 내공'을 키웠다. 한번에 녹음하는 '원 테이크(one take)' 등 재즈적인 즉흥성과 순간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