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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혼직장인 58%, 맞벌이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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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없다면 결혼하기도 힘든 세상이다. 이것은 곧 ‘여성’을 겨냥한 말이기도 하다. 과거에 조신하게 집에서 ‘신부수업’을 하던 여성들이 각광받던 시대가 과연 있었을까 싶다.
일도 가정일도 잘하는 ‘원더우먼’을 바라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미혼 직장인 1,37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맞벌이’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5%가 “맞벌이가 결혼 전제조건“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와 (49.7%) ‘자아실현’(38.3%)의 목적이 가장 많았다.
한편, “결혼 후 돈 관리”에 대해 ‘아내에게 맡기겠다’는 응답이 38.9%로 집계된 가운데, ‘공동 생활비를 부담하고 각자 관리 하겠다’라는 직장인도 36.0%나 됐다.
우리나라 ‘부자’들의 점수는 4.99
우리사회가 ‘부자’를 보는 시각은 어떨까.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자에 대한 인식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부자에 대한 평가 점수는 4.99(10점 기준)로 나타났다.
소위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자의 노력을 인정은 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61.9%에 달해 부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4.8%)라고 응답한 부자들은 재산형성 방식을 ‘창업/기업경영’(3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이 ‘부동산 투자’(18.8%), ‘저축’(12.5%), ‘상속 및 증여’(10.4%) 등의 순이었다. 일반인들은 부자들이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는데, 이는 그만큼 부자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올 들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삼성가의 에버랜드 CB사건 등 재벌가의 부정적인 모습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은 NO, 아이는 OK 32% ‘찬성’
SBS ‘불량커플’은 결혼은 않고 아이만 낳아 키우고 싶어하는 커리어 우먼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어쩌면 복잡한 결혼생활보다 독신으로서 당당한 삶을 추구하는 미혼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조금은 과장되게 그린 면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애인보다 ‘애완동물’을, 결혼 NO, 아이는 YES를 이상화(U)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SBS ‘불량커플’이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다. 남편 없이 여자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에 대해 네티즌 68.1%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하지만 거꾸로 32% 정도는 ‘싱글맘’도 OK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키울 능력이 있는 싱글맘이라면 혼자서 애를 낳아 키워도 무관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결혼은 하지 않아도 아이의 아빠가 존재해야 한다는 데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일하면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만만하지 않다’(26.2%)거나, ‘결혼은 안해도 아빠의 존재는 필요하다’(22.7%),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라도 결혼은 꼭 해야 한다’(18.8%)는 의견이 다수 차지한 것을 보면 말이다.
대학생 66%, “장래희망과 직업은 별개”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 시절 꿈꾸었던 장래희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대학생은 23.7%에 불과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9.6%는 ‘장래희망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장래희망과 취업 관계에 대해 ‘현재 취업을 희망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직종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응답이 66.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심각한 취업난에 ‘꿈’보다 ‘현실’을 택한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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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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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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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