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12월 ‘이달의 배우’로 프랑스의 쥘리에트 비노슈(50)를 선정, 그녀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CGV천안펜타포트, 여의도, 소풍에서 1주씩 순회 상영한다.
세기말적 우울과 불안을 내포한 ‘나쁜 피’(1986)와 결여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퐁네프의 연인들’(1991) 등 두 편은 무삭제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까미유 끌로델’(2013),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2014) 등도 상영한다.
비노슈는 1985년 ‘랑데부’로 데뷔, 이듬해 레오 카락스의 ‘나쁜 피’에 출연하면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필립 코프먼,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에 출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사랑을 카피하다’(2010)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