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LG 김선우, 마운드 떠난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써니' 김선우(37)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선우는 17일 오전 소속팀인 LG 트윈스의 구단 사무실을 찾아 현역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그가 오전에 단장님과 운영팀장을 만나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휘문고 시절부터 빠른 강속구를 앞세워 명성을 떨친 김선우는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김선우는 6시즌 간 6개팀을 거치며 13승13패 평균자책점 5.31로 활약했다.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꿋꿋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특히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5년 9월25일에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던 쿠어스 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피안타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선우는 2008년 1월 해외파 특별지명 선수 자격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 제2의 선수생활을 열었다. 

김선우는 데뷔 첫 해 21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25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듬해 11승(10패)으로 기량을 입증하더니 2010년 13승, 2011년 16승으로 두산의 대표 투수 자리를 꿰찼다. 

탄탄대로를 겪던 김선우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세월의 흐름에 가로 막혔다. 오른 무릎이 말썽을 일으킨 김선우는 2012년 6승9패, 지난해 5승6패로 부진했다. 

그래도 김선우는 쉽게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두산의 코치직 제의를 거부하고 새 팀 찾기에 나선 김선우는 지난해 겨울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텄다. 

비록 올 시즌 6경기 출장에 1패 평균자책점 14.04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을 이끌며 LG의 4강행에 기여했다. 

지난해 정들었던 두산을 떠날 정도로 재기 의사가 강했던 김선우는 이미 적지 않은 나이와 성치 않은 몸 상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는 당분간 쉬면서 추후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