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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 류중일 감독 "졌다면 내 책임. 6차전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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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51) 감독이 마지막 순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9회말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주고 2,3차전을 내리 이긴 삼성은 4차전을 빼앗겨 주도권을 내줬다. 전열을 재정비한 삼성은 5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4년 연속 통합 우승(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남은 2경기 중 1승만 차지하면 된다.

류 감독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8회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아쉬웠다. 대타 카드를 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졌으면 감독 책임이 아닌가 싶다. 9회 찬스를 만들었는데 최형우가 2타점을 올렸다. 잘 쳐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6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는 "6차전에서 총력전을 할 것이다. 윤성환이 선발이다. 대구에서 호투했는데 잠실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 안지만은 컨디션이 좋은데 투구수가 적으니 내일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양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은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류중일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해달라.

"야구다운 야구를 보여준 것 같다. 양 팀 선발투수가 호투했다.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8회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아쉬웠다. 대타 카드를 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졌으면 감독 책임이 아닌가 싶다. 9회 찬스를 만들었는데 최형우가 2타점을 올렸다. 잘 쳐줬다고 생각한다."

- 염경엽 감독이 경험의 차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래도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 넥센도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렸다. 우리는 (상대 우익수)유한준의 호수비에 막힌 후 고전했다. 그래도 이렇게 역전한 것은 큰 경기를 많이 해본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 6차전에서 끝내고 싶나. 7차전은 생각 안하나.

"6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윤성환이 선발이다. 대구에서 호투했는데 잠실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 안지만은 컨디션이 좋은데 투구수가 적으니 내일도 투입하겠다."

- 중심타선이 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큰 경기는 베테랑 선수, 중심타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승엽과 박석민에서 막힌다. 내일은 히어로가 이승엽, 박석민이 됐으면 좋겠다."

- 김상수가 살아났는데.

"오늘 2안타를 치면서 살아나는 것 같다. 밸런스가 좋아졌다. 박석민도 어제 타격훈련하는데 비거리도 많이 나왔다. 오늘부터 나오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무사 만루에서 좋지 않았다. 무사 만루에서는 첫 타자가 중요하다. 첫 타자가 삼진을 먹거나 내야 플라이를 치면 다음 타자에도 영향이 있다. 박석민 타순에서는 대타를 생각하지 않았다. 박해민 타순에서 대타를 생각했다. 하지만 박해민은 발이 빨라서 땅볼을 굴리면 병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루로 가면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김태완, 우동균이 있었는데 못내 아쉽다."

-9회에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나.

"했다. 나바로가 실책으로 나갔다. 감독은 그런 상황이면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린다. 박한이와 채태인이 홈런을 쳐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채태인이 안타를 쳐줬다. 최형우가 큰 것을 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2루타를 쳤다. 오늘 경기는 양 팀 선수가 모두 다 잘했다. 통합 4연패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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