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슈틸리케호 2기 출항…중동원정서 아시안컵 '옥석가리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號) 2기가 내년 호주 아시안컵을 위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중동 원정을 통해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동 원정의 첫 격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난다. 

두바이를 거쳐 11일 암만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사흘 간의 현지 적응 훈련 뒤, 14일 오후 11시30분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 대표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15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중동 원정을 앞두고서는 국내에서의 별도 대표팀 소집 없이 현지에서 바로 모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차두리(34·서울)·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장현수(23·광저우 부리)·정성룡(29·수원)·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김승규(24·울산)·한교원(24·전북)·김민우(24·사간도스) 등 9명이 출국하고 나머지 해외파 멤버들은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번 중동 원정은 지난 9월5일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의 첫 원정 평가전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내년 1월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약식이나마 전반적인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사흘씩 훈련 뒤 곧바로 경기를 벌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홈 이점을 안고 벌였던 기존 평가전과는 달리 진정한 테스트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적응 등 컨디션 관리라는 추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일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중동 평가전은 매우 중요하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무대로 삼을 생각"이라면서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먼저 상대하는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로 한국(66위)보다 한 수 아래다. 역대 상대 전적은 4전2승2무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지난 2004년 만나 0-0으로 비긴 바 있다.

요르단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2무3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부담스러운 원정길에 자신감을 채울 수 있는 최적의 스파링 상대다. 

반면 이란(51위)은 껄끄러운 팀이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5전2무3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통산 상대 전적도 27전9승7무11패로 열세에 있다.

이란과의 아시안컵 전적도 3승1무3패로 호각세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2-6의 충격적인 패배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는 역사적인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눈으로 본 것만을 믿는다'는 철학 아래 그동안 K리그 선수를 살펴봤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중동 원정을 통해 대거 해외파 검증에 나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까지 폭을 넓혀 최대한 많은 자원을 끌어 모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박주영(29·알 샤밥)이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갈 곳을 잃은 무적 신세로 태극마크 또한 내려놔야 했던 박주영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 둥지를 틀며 기회를 얻었다.

박주영은 지난달 18일 알 샤밥 이적 후 첫 경기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의 킬러 본능을 뽐냈고, 꾸준히 출전 횟수를 늘리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결국 이동국(35·전북)·김신욱(26·울산) 두 명의 타깃형 공격수의 부상 낙마로 고심하던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부름을 받았다.

박주영은 A매치 6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낸 데에는 그의 부진이 한 몫했다. '의리 엔트리'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대표팀 복귀 날짜까지 거론하며 그의 컴백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아직 그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살리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군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리그로의 이적 등으로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근호(29·엘 자이시)도 슈티리케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이근호는 측면에서의 파괴력, 2선 공격수로의 배후 침투 능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제로톱(가짜 공격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공격 해법찾기에 힘을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

이근호는 또 박주영의 합류로 자칫 일방적으로 쏠릴 수 있는 공격수 구도에 신선한 경쟁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도 보인다.

화려한 공격수에 눈이 먼저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비수 또한 경쟁이 치열하다. 

곽태휘(33·알 힐랄)·김영권 등 기존 수비수에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합류했다. 왼쪽 풀백의 김진수(22·호펜하임) 대신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극적으로 승선하며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이외에 브라질월드컵 수문장 정성룡도 재승선, 김승규·김진현과 함께 골키퍼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