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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팀 만들겠다" SK, 김용희 감독 선임… 2년 총액 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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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 와이번스가 사령탑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SK는 21일 김용희(59) 육성총괄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신흥 강호'로 거듭난 SK는 지난해와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12년 SK와 3년 계약을 맺은 이만수(56) 감독의 계약이 올해 마지막 해여서 사실상 사령탑 교체가 확실시 됐다.

올 시즌 막판, 하위권을 맴돌던 SK가 힘을 내면서 4위 자리까지 넘봐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이 감독이 유임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러나 올해 이 감독과 구단의 불협화음이 눈에 드러나기도 해 감독이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새로운 감독감을 물색하던 SK는 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김 감독이 최근 구단 고위층과 자주 접촉하는 등 여러가지 정황상 SK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택할 것으로 보였다. 박경완 2군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아직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면서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수석코치였던 성준 코치는 이 감독과 함께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SK는 "김용희 신임 감독이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에 필요하고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정체성을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989년까지 선수로 뛰며 통산 타율 0.270 61홈런 260타점을 기록한 김 감독은 같은해 플레잉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4~1998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지낸 김 감독은 200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1995년에는 롯데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하던 김 감독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 

김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며 "하지만 강하고 오래 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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