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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되게 당한 어린 공룡들, 2차전이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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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가을야구 출발이 좋지 않다.

창단 3년 만에 무서운 기세로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일궈냈지만 지난 19일 가을야구 첫 판에서 경험 미숙을 드러내며 9점차로 대패했다.

NC는 일찌감치 3위를 굳히면서 포스트시즌에 대비했지만 처음이라는 부담감은 쉽사리 떨치지 못했다.

이재학은 팀 역사에 영원히 기록된 첫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이겨내지 못했다. 시즌 10승 중 4승이나 챙겼던 LG를 상대로 ⅔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자신있다던 뛰는 야구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발 빠른 주자 김종호와 이상호가 2루로 뛰다가 아웃된 장면은 선수단의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는 과거 사례를 들여다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1989년을 시작으로 역대 23차례(1995년-1999년 제외)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19번이나 된다. 확률은 82.6%다. 이 수치만 보면 LG는 플레이오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5전3선승세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만 보면 상황은 꼭 그렇지도 않다.

준플레이오프가 5전3선승제로 열린 것은 총 7차례다. 오히려 이때는 1차전 승리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3번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무려 4번이나 뒤집기 시리즈가 펼쳐졌다. 2009년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먼저 패배를 당한 뒤 3연승을 쓸어 담았고 이듬해에는 2승을 내준 뒤 3승을 챙겼다.

2011년과 2013년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SK 와이번스와 두산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은 아니었다.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낸 NC에도 아직 기회는 있다. 2차전 승리로 부담을 덜어낸다면 반등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안방에서 2패를 당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만큼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을 수도 있다.

NC가 이대로 무너질지, 아니면 반등에 성공할지는 2차전 결과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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