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거포 박병호가 말하는 넥센의 '기록잔치' 비결'은?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2014년은 역사에 기록될만한 시즌이다. 대기록을 대거 양산한 한 해이기 때문이다.

일단 타고투저 시대에서도 주목할만한 타격 기록들을 적잖게 쏟아냈다. 

거포 박병호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5회와 8회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몰아쳐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50홈런을 돌파한 것은 박병호가 4번째다.

박병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5회초 동점 3점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52개로 늘렸다.

강정호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민성의 볼넷과 이성열의 적시타로 홈인, 시즌 100득점째를 올렸다. 이미 100타점을 돌파했던 강정호는 역대 13번째로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미 박병호가 지난 4일 목동 NC전에서 역대 12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 기록도 2003년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나온 것이었다.

한 구단에서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타자가 두 명이나 나온 것은 넥센이 프로야구 역대 최초다. 

이미 1999년 이승엽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28개)을 뛰어넘은 서건창까지 하면 넥센은 총 3명의 100득점 타자를 배출한 것인데 이 또한 사상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강정호는 역대 최초로 유격수 40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겼다.

그는 지난 8월4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작렬해 1997년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의 30홈런을 넘어 역대 유격수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29일 대전 한화전에서 38호 홈런을 날린 이후 홈런을 치지 못하던 강정호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 개를 추가했다.

여기에 서건창은 '꿈의 기록'에 도전 중이다. 

서건창은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97번째 안타를 때려내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를 넘어섰다.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안타 1개를 때려낸 서건창은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 역대 최초 한 시즌 200안타에 1개차로 다가섰다.

200안타는 한 시즌에 128경기를 치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사실상 실현이 힘들다고 여겨져 '꿈의 기록'이라고 불린다.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200안타는 쉽지 않은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도 값진 기록이 나왔다. 타고투저가 극심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0승(6패) 고지를 밟았다.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나온 것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22승) 이후 7년만이다. 왼손 투수의 20승 달성은 1995년 이상훈이 20승을 달성한 이후 19년만이다.

박병호는 이같은 대기록이 서로의 도움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과 강정호가 100타점을 넘기는데는 서건창의 공이 컸다는 것이 박병호의 설명이다.

그는 "서건창이 1번타자로서 워낙 좋은 역할을 해줘서 뒤에 있는 타자들이 득을 봤다. 나를 비롯해 중심타선에 있는 타자들은 타점을 올려야 하는 선수인데 서건창이 잘 나가줬다"며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각종 득점 기록들은 서로 도울 수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것은 팀이 강해졌다는 증거라고 박병호는 분석했다. 득점 기록은 뒤를 받쳐주는 타자도 강해야 가능한 것이다. 

박병호는 "서건창의 득점 기록도 뒤에 있는 타자들이 잘 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와 강정호도 마찬가지다"며 "타선의 조합이 아주 좋다는 뜻이고, 팀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밴헤켄의 20승 또한 팀원들이 함께 세운 기록이라면서 "물론 밴헤켄이 잘 던져서 박빙 승부를 승리로 장식해 승수를 쌓은 적도 있다. 하지만 타자들이 잘 쳐서 승리를 만들어준 적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거포 박병호에게도 200안타를 향해가고 있는 서건창은 경이롭다. 

박병호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체력 소모도 많을텐데 한 시즌을 그렇게 꾸준히 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안타는 좋은 페이스가 아니면 나오기 힘든데 고타율을 1년 내내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도루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서건창이 1번타자로서 많이 출루하고, 득점도 많이 올려주면서 팀도 많이 이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