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24)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루한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이날 오전 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법무법인 한결은 과거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중국 가수 겸 배우 한경(30)과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의 같은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크리스가 팀을 나간 뒤 5개월만에 벌어진 일이다. 크리스는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중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루한은 지난달 건강 상의 이유로 13~14일 태국 콘서트에 불참하며 관련 의혹이 증폭된 바 있다.
한경과 크리스에 이어 중국인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엑소는 2012년 데뷔, 지난해 앨범 100만장을 팔아치우는 등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했다. 크리스 탈퇴 이후 11인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