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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내 집안에 숲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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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실내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내정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내 집 안의 숲’은 더 이상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가질 수 있는 대중적인 것이 됐다. 특히 최근 DIY 인기의 영향으로 주부들까지 ‘숲 인테리어’를 ‘내 손으로’ 시공하는 추세다. 토탈 실내정원 대표기업 ‘BOXEN(복슨, www.Boxen.co.kr)’ 도움으로 실내 정원 꾸미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파파 증가시켜 스트레스 낮춰
실내 정원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방식과 모양으로 연출할 수 있다. 거실에 화분을 아름답게 배치해 자연 환경을 연출할 수도 있고 베란다에 흙을 깔고 배수 시설을 갖춰 숲을 만들 수도 있다. 최근 기업이나 관공서, 호텔 등지에도 실내 정원 인테리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그만큼 방문자들의 호응도가 높기 때문이다.
일단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는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면 최선의 디자인을 뽑아줄 수도 있고 다양한 샘플 중 선택할 수도 있다. 머릿속에 그려온 구체적 그림이 있다면 그것을 실현시킬 수도 있다. 조금 어설프더라도 손때 묻은 인테리어가 좋다면 직접 팔을 걷어 보는 것도 좋다. ‘DIY 제품이 발달해 아마추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BOXEN’의 문용준 차장은 “정원 DIY 문화가 정착되는 분위기”라며, 실내 정원의 DIY 열풍에 대해 말했다.
어떤 식물로 채워 넣을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환경에 맞는 식물이다. 웰빙을 우선 목적에 둔다면 환경정화 식물 위주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모든 식물이 알파파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기억력 집중력 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공기정화 식물은 실내정원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벽지, 바닥, 커튼, 화장지, 페인트, 종이타월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오염물질이 아토피, 천식, 암, 알레르기, 두통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상식. 공기정화 식물은 잎의 기공을 통한 호흡과정에서 산소를 제공하고 휘발성오염물질을 제거하며 공기 중에 유익한 물질을 발산한다. 1984년 NASA의 발표로 효과가 공증된 식물로 보스톤, 포트암, 거베라, 피닉스야자, 드라세나,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벤자민 등이 있다.

실내 식물 키우기 5가지 포인트
베란다에 정원을 두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가 그동안 대중화되기 어려웠던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다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제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실내정원 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실내 정원 만들기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다양한 DIY 제품을 자체 제작해 3건의 특허출원등록을 받기도한 ‘BOXEN’은 실내 식물 키우기의 관건을 5가지로 요약한다. 적당한 물 공급과 배지(미생물을 배양하는 데 쓰는 영양물), 비료, 빛, 세척이 그것. 이러한 요소들을 체크하며 세심하게 설비하면 식물도 잘 크고 실내 정원을 오래도록 잘 가꿀 수 있다. 초보라면 상세한 상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일단 물 공급에 대해 ‘BOXEN’은 특허등록된 관수시스템을 적용한다. 점적 저면관수에 의해 배지의 보비성, 보습성, 통기성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수분이 공급되게끔 하는 노하우를 적용, 식물에게 치명적인 과습이나 수분유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는다. 10~15일 단위로 관수하는 이 방식은 식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최상의 시스템이라 할만하다.
배지도 자체 개발된 것을 쓴다. 이 배지는 식물유지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양성분을 갖춘 것으로 ‘BOXEN’ 관계자에 의하면 “보비성, 보습성, 통기성과 PH 6.5~7이라는 적정 상태를 유지하는 토양”이다.
비료는 성장보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 ‘BOXEN’은 빛과 습도가 부족한 실내라는 점을 감안해 엽록성의 생성 및 원형질의 확대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춘 시비제를 개발했다. 이 시비제는 적은 빛으로도 광합성을 할 수 있다. 실내 식물은 실외 식물보다 녹색이 강열한데 녹색이 강열해지면 실내에 잘 적응했다는 표시다.
기공이 항상 깨끗이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세척은 기공을 청소해 호흡을 원활히 하고 빛을 최대로 받을 수 있게 한다. 식물은 광합성시 호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음이온을 배출해 주변의 입자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이것이 먼지가 돼 잎이나 나무의 주변에 가라앉기 때문에 세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비바람에 의해 입자들이 제거되나 실내에서는 인위적인 해결만이 방법인 것이다. 일일이 잎을 닦아주는 정성이 필요한데, 세척용 에어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실내 정원은 텔레비전 같은 전자 제품이 아닌 생명체인 만큼 구입과 사용으로 끝나지 않는다. 설사 설계부터 시공까지 업체에 맡겼다고 해도 정원 주인의 손길은 필요하다. 식물의 특성을 숙지해두고 지속적 관리에 힘을 쏟는 것은 실내 정원을 오래도록 즐기기 위해 가져야할 당연한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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