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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금메달 박탈 中 장원슈 "도핑 결과 받아들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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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금메달을 박탈당한 중국의 장원슈(28)가 도핑 결과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3일 약물검사 결과가 나오자 당일 밤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우승한 장원슈의 금메달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OCA는 장원슈가 지난달 28일 해머던지기에서 77.33m의 기록을 세우기 이틀전에 채취한 사전 도핑테스트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제라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라놀은 가축의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OCA는 "그는 경기에서 실격됐을 뿐만 아니라 금메달을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4일 신화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원슈는 "충격을 받았다"며 "26일에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를 조직위로부터 받았다. 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장원슈는 "15년 동안 수 많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로서 나는 백 번 이상의 도핑검사를 무사히 마친 적이 있다"며 "나는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나의 샘플에서 금지물질이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장원슈는 "어떤 이유든 중국선수단과 중국육상경기연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장원슈는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 중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된 첫 번째 중국 선수로 기록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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