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사회

‘폭행 혐의’ 세월호 유가족 영장 발부될까?

URL복사

검찰 “증거인멸·도주우려” VS 유가족 “구속 수사 필요치 않다”
법원, 결정적 단서 포착·혐의 인정 여부 ‘판가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2일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했던 법원이 검찰의 청구 영장 검토에 들어가면서 발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을 수사 지휘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고,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의 핵심은 ‘경찰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느냐’와 ‘유가족들의 혐의 인정’ 여부다.

특히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 중 이들의 폭행 행위와 관련된 목격자 진술 등 간접·정황 증거보다 혐의를 입증할 직접 증거가 담겨 있느냐가 영장 발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사건을 수사한 검·경은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일방적으로 때린 사건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대질조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유가족들의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행에 가담한 유가족들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등장하는데도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데다 사회적 약자인 대리기사의 싸움을 말리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까지 집단으로 폭행을 가해 피해를 입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들이 폐쇄회로(CC)TV 영상이나 객관적 위치에 있는 목격자의 진술로 확인되는 범행까지 일부 부인하는 등 거짓 진술을 반복한 점에 비춰 증거 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가족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 상당부분을 인정한 점을 들어 사전 구속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유가족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과 함께 판사 앞에서 자신의 혐의가 일부 부당하다는 점을 소명하면서 구속 수사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유가족 측 변호를 맡은 양홍석 변호사는 “CCTV나 목격자들이 증언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도주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영장 발부를 신중하게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영장청구 사실 중에서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했다”며“범행을 부인하는 게 아니고, 조사 과정에서 밝힌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가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수사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수사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행인에 대한 수사속도와 신병처리 여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장 기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영장이 기각되면 경찰의 '일방적 폭행이었다'는 결론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 수사 초기부터 제기된 '봐주기 수사' 혹은 '편파 수사'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김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도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법원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법리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심문을 끝낸 서울남부지법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서류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문을 마친 유가족들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