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천AG]아시안게임 MVP, 日·中 2파전으로 압축

URL복사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어느덧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회 최고의 별을 뽑는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MVP를 선정하기 시작한 것은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다. 아시안게임 창설에 공헌한 故 이상백 박사의 이름을 딴 이상백배(李相佰盃)로 명명해 6회간 수상했다. 

1998년 방콕대회 때부터는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나서면서 삼성 MVP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역대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 면면을 보면 기준은 다관왕과 연속우승, 기록경신 등이다. 

29일까지의 성적을 놓고 볼 때 MVP 경쟁은 일본과 중국 선수들의 2파전으로 좁혀진 모습이다.

가장 강력한 MVP 후보는 일본 남자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하기노 고스케(20)다. 

하기노는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의 2파전이 예상됐던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를 휩쓸었다. 자유형 400m 은메달과 배영 100m·200m 동메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장이 177㎝에 불과한 하기노는 개인혼영 200m(1분55초34)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아시아기록 1개와 대회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 역대 4차례 수상자 중 수영 선수가 두 번 영예를 안았다는 점도 하기노의 수상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중국 선수들의 도전도 거세다. 

여자 기계체조 야오진난(19)은 여자 마루와 이단평행봉, 개인종합, 단체전 금메달로 4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수영 4관왕을 차지한 닝제타오(21)도 수상 후보로 분류된다. 닝제타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유형 100m와 계영 400m에서 두 차례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수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관왕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수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1998년 육상의 이토 고지(44·일본)와 2010년 배드민턴의 린단(31·중국)은 2개의 금메달만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3으로 7년 묵은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운 페미 오구노데(23·카타르)는 의미있는 기록으로 수상에 도전한다. 남은 경기에서 추가 메달을 확보할 경우 충분히 MVP를 노려볼 만하다. 1998년 이토도 100m와 200m 금메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오구노테의 경우 순수 아시아인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남자 배드민턴의 린단도 숨은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린단이 우승을 차지하면 남녀 통틀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역대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 명단 

▲1998방콕아시안게임- 이토 고지(일본·육상·금 2)
▲2002부산아시안게임-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수영·금 3)
▲2006도하아시안게임- 박태환(한국·수영·금3 은 1 동 3)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린단(중국·배드민턴·금 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