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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손연재 "아시안게임 실감…후회없이 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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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반]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인천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인종합 4위의 호성적으로 마치고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트레이닝 상하의를 갖춰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연재는 오랜 비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많은 취재진과 팬을 맞았다.

손연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후프 메달을 따 매우 기쁘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네 종목 모두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서도)집중해서 연습한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금빛 전망을 밝게 했다. 종목별 결선에서도 처음으로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세계대회에서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간절했다. 후프도 자신이 있던 종목이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베스트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 오니까 아시안게임이라는 게 확실히 실감이 난다. 홈 이점도 있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내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야나 쿠드랍체바(17), 마르가리타 마문(19·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21·우크라이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는 "올 시즌 들어 긴장을 더 많이 했다. 이번에 더 좋은 성적을 바랐지만 1분30초 동안 내 연기에만 집중했다. 좋았다"며 "카잔 대회에서는 실수가 있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코치와 열심히 훈련해 실수를 줄인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실수 없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설명도 보충했다.

손연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는 중국의 덩썬웨(22)다.

덩썬웨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5위에 올라 손연재의 바로 밑에 자리했다. 둘의 점수 차이는 1.167점에 불과해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손연재가 70.933점, 덩썬웨가 69.766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절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고치로 끌어올려 최선을 다해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대한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서 차분하게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이었고, 마지막 남은 시합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했다.

과제는 시차적응과 컨디션 회복이다. 대회에 임박해 귀국한 만큼 누적된 피로를 빨리 회복하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일정 자체에는 큰 무리가 있다. 그러나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똑같은 조건이다. 누가 더 빨리 컨디션을 찾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늘은 훈련이 없고 내일부터 적응훈련을 시작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시차적응은)나로선 방법이 없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내내 외국에 있어서 시차적응이 힘들 수 있는데 그래도 저녁 경기여서 다행이다"고 했다.

피곤한 기색이 보였지만 결국 극복해야 목표로 하는 금메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연재는 이번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에 앞서 단체전도 나선다. 그는 "홈인만큼, 또 한국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펼치는 만큼 메달을 따고 싶다"며 "팀 경기는 내 몫을 해야 보탬이 된다. 내 것에 집중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팀 경기는 전혀 예상을 할 수 없다. 혼자만 하는 게 아니고 여러 선수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당일이 돼야 메달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한국 선수단에서 수영의 박태환(25·인천시청), 사격의 진종오(35·KT), 기계체조의 양학선(22·한국체대) 등과 함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많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리듬체조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기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중들의 호응이 경기 중간이나 시작에 있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는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미 입장권이 모두 팔려 손연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손연재는 "많이 부담은 된다.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스스로도 목표가 있다. 다 이겨내고 잘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했을 때 가능하다. 잘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손연재는 곧장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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