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 참사 후 안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노후화 되고 있는 산업단지의 안전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은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산업단지 안전 현황 및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부좌현 의원은 현재 산업단지의 안전과 관련한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1,000여개의 산업단지 중 착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산업단지는 10%인 약 100여개에 달하며 기반시설 노후화, 유독물, 위험물 등 각종 안전문제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노후산업단지 정밀안전진단’에서 반월시화산업단지는 위험물, 유독물, 산업안전분야 등에서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으며, 명지녹산산업단지는 전기분야, 가스분야, 남동산업단지는 가스분야, 유독물, 산업안전분야 등에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단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론회는 박형근 신안산대 산업경영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내 산업단지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성원 수석연구원, 국내 산업단지 안전대책과 향후 추진과제를 주제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수석연구원이 발제를 진행하고, 박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장, 류정선 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오병선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안전실장, 김건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