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 2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또다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타격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2를 유지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6구째 포크볼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스윙을 하다가 멈췄지만, 주심은 하프 스윙으로 간주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2사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쳐 타점 기회를 날린 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이대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상대 구원 라이너 크루즈의 시속 154㎞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병살타를 쳐 진루하지 못헀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 3-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