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인천AG]AG 금빛 인연 못 맺은 사격왕 진종오

URL복사

[기동취재반] 한국 사격의 간판이자 세계 최정상에 있는 진종오(35·KT)가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진종오는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결선에서는 179.3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했다.

지난 2002부산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유독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없다. 2010광저우대회 50m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게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단체전에서는 이날 금메달까지 포함해 3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50m권총 금메달, 2012런던올림픽 10m공기권총과 50m권총 금메달로 2관왕을 거두는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권총 사수이지만 지독한 '아시안게임 징크스'는 떨어지지 않았다.

진종오는 전날 50m권총 결선에서 7위에 머무른 후에 "오늘 메달을 따지 못한 게 아직 은퇴를 하지 말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자연스레 이날 10m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로 명예 회복과 함께 징크스를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까마득한 후배 김청용(17·흥덕고)에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허락했다.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는 이대명(26·KB국민은행)에게 3관왕을 내주며 쓴웃음을 지었다.

진종오는 개인전 결선 1차 경쟁 단계에서 60.3점을 마크해 4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본격적인 2차 경쟁 단계에서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7번째 발에서 9.0점을 쐈고, 팡웨이(중국)와 2위 싸움을 벌이던 중에 7.4점을 쏘며 순위 경쟁에서 처졌다. 사격에서 7점대 기록은 치명적인 실수로 친다.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던 진종오는 이번 인천대회에서 10m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동메달, 50m권총 단체전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