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AG]개회식 이모저모 ‘굴렁쇠 소녀’는 리듬체조 꿈나무 김민 外

URL복사

[기동취재반]1988서울올림픽 개회식의 상징이었던 '굴렁쇠 소년'이 26년 만에 리메이크가 돼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등장했다.

◆26년 만에 리메이크 된 '굴렁쇠 소년'

26년 전 잠실올림픽주경기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냉전 이념에서 벗어나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굴렁쇠는 2014년도 판에서 인류의 화합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범위를 넓혔다.

굴렁쇠 소년은 이날 굴렁쇠 소녀로 재탄생 했다. 인천 청일 초등학교 재학중으로 리듬체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김민이 '굴렁쇠 소녀' 주인공이다.

88서울올림픽 당시 전 세계인에 큰 감동을 줬던 굴렁쇠와 똑같지는 않았고, 당시의 감동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수준이었다.

굴렁쇠 소녀는 단순 이벤트 하나에만 그치며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이야기가 있는 개회식 전체를 끌고가는 서사적인 인물로 무게감을 더했다.

◆일본·북한 나란히 입장한 사연

납북자 문제로 경색 국면에 접어든 일본과 북한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나란히 입장했다. 다른 국제 종합대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일본의 국가 영문 명칭은 'JAPN'이다, 북한은 'PRK(People's Republic of Korea)'로 영문 표기 순서대로 입장하는 개회식 관례에 따라 일본이 먼저 나오고 한참 후에 북한이 뒤를 따른다.

하지만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각 국가의 한글 표기순으로 입장 순서를 정하게 되면서 일본과 북한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입장했다.

북한의 정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순서상 일본 다음이다. 일본은 출전 45개국 가운데 29번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명칭의 북한은 30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선수단은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송환을 거부하며 경색된 양국의 관계와는 관계 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개회식에서 꺼져버린 전화기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찾은 6만3000여 모든 관중들의 휴대폰은 한동안 먹통이 됐다.

귀빈·취재 기자·관람객 가릴 것 없이 모든 이들의 휴대폰이 멈췄다.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없었다.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도 물론 꿈도 꾸지 못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안에 자리한 모든 이들은 바깥 세상과 완전히 단절됐다.

대회 조직위는 "개회식 시작 시간인 오후 7시부터 개회식이 끝나는 오후 10시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의 모든 무선 통신망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37분 동안 답답함에 가슴을 친 뒤 나온 해명이었다.

"원활한 개회식 진행을 위해"라는 것이 조직위가 내세운 명분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 등 VIP에 대한 보안 조치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전화기를 붙잡고 답답해하자 끊겼던 전파가 다시 살아났다. 약속했던 3시간에 한참 못미친 1시간도 채 안된 시간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1대 대선 전국 흐리고 곳곳 비…서울 낮 최고 2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내륙 지역,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수는 새벽까지 강원남부와 전라권,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오전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5~10㎜, 강원 남부·전북 5㎜ 미만, 전남·경상권·제주도 5~20㎜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