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45억 아시아인의 축제…16일간 대장정 돌입[종합]

URL복사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한국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 목표

[기동취재반]아시아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고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공연 예산만 239억원이 투입된 개회식은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를 3시간 동안 다양한 스토리로 녹아내 아시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68) 감독과 장진(43) 감독의 지도 아래 2700여명의 출연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맘껏 발휘했다.

개회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카운트다운은 아시아 45개국의 개성있는 언어 혹은 지형지물에서 착안된 그림 숫자들로 식상함의 틀을 깨뜨렸고 '굴렁쇠 소녀'의 등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굴렁쇠 소년'의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실수할까봐 두렵다”던 13세 소녀 김민양은 배우 장동건으로부터 굴렁쇠 후프를 건네받은 뒤 침착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며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문화계를 뒤흔든 고은 시인과 성악가 조수미의 만남은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이어졌다. 조수미는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고은 시인이 헌시한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조수미의 애절한 음성으로 시작된 '아리랑'은 919명으로 구성된 인천 지역 합창단의 목소리와 함께 웅장함을 매력을 뽐냈다.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 대표 선수단은 9월19일을 상징하는 19시19분에 맞춰 입장을 시작했다. 알파벳이 아닌 가나다 순으로 입장순서가 정해지면서 네팔이 유례없는 첫 입장의 영예를 안았다. 개최국 자격으로 마지막에 등장한 한국 선수단은 가장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한국 선수단은 레슬링 올림픽금메달리스트 김현우를 기수로 내세워 천천히 경기장을 돌며 축제를 만끽했다.

30번째로 입장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한국 못지 않은 환호를 이끌어내 관심을 끌었다. 북한 선수들은 흐르는 음악에 맞춰 인공기를 흔들며 환호에 화답했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우리는 이번 대회가 일부 국가들만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즐기고 공감하는 환호의 마당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대회의 슬로건처럼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곳 인천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이크 아마드 알파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대회이지만 또한 바로 여러분의 대회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16일간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열정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선언 이후 시작된 성화봉송에서는 이승엽(야구)과 박인비(골프),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등 한국 스포츠가 배출한 각 분야 최고의 스타들이 주자로 힘을 보탰다.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JYJ는 흥겨운 노래로 흥을 돋웠다.

이형택의 손을 떠난 성화는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12)와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13)에게 쥐어줬고 두 꿈나무는 이미 알려진대로 최종 점화자인 배우 이영애와 함께 성화에 불을 붙이면서 성화 봉송을 마무리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개회식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문화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지나친 한류 연예인의 등장과 최종주자의 사전 공개는 옥에 티로 남았다.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 아시아 정상들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북한은 김영훈 체육상을 대표로 파견했다.

화려한 개회식을 통해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에서는 45개국 1만4500명의 선수단이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4일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아시안게임이 안방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서울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2위 수성을 1차 목표로 세웠다. 메달 레이스가 예상보다 순조로울 경우 부산아시안게임의 금메달 96개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당장 20일부터 금맥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챔피언인 사격의 진종오(35·KT)와 김장미(22·우리은행)는 메달 레이스 첫날 오전부터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21일에는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도전장을 던진다.

12년 만의 종합 순위 10위권 재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북한은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등 14개 종목 선수 150명 등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담은 역도와 여자축구, 체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