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16일(현지시간) 향후 수 년 간 미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를 주체로 보잉과 스페이스 X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러시아에 의존했던 우주인 수송을 다시 미국 내에서 재개하기 위한 중요한 일보를 내디뎠다.
찰스 볼든 나사 국장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같이 발표하면서 2017년 미국의 우주인 수송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나사는 우주인 수송을 위해 보잉에 42억 달러 스페이스 X에 26억 달러 등 모두 68억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한편 시에라 네바다사는 콜로라도에서 소형 우주왕복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지금까지 미 우주인을 ISS로 보내는데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을 이용해 왔으며 우주인 1명을 보내는 비용으로 최근에는 7100만 달러를 러시아에 지불했다. 나사는 1년에 최소 4차례 미 우주인들을 ISS로 보내왔다.
미국이 우주인을 ISS로 보내는데 미 회사들을 이용한다는 상업적 수송에 나선 것은 지난 2년 간 ISS로의 화물 운송이 성공한데 힘입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