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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에는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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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엄지 부상에 대해서는 "큰 걱정 안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과는 확연히 다르다. 

당시에는 '막내'였지만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입장이다. 대표팀 주전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이야기다.

강정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백업 내야수로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 수확에 힘을 더했다. 특히 대만과의 결승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당시 '신데렐라'로 떠오른 강정호는 병역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4년간 성장을 거듭해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이제 해외 무대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그는 타율 0.360 38홈런 107타점을 기록, '거포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강정호로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실시되는 대표팀 훈련에 앞서 강정호는 "4년 전에는 나이도 어리고 시작하는 단계였고 배우는 단계였다. 형들이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마음이 편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중견급 선수인 강정호는 "이번에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다"며 선배로서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아직 군 복무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금메달에 걸려있는 병역혜택이다. 강정호는 선배로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어 후배들에게 '병역혜택'이라는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후배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한 강정호는 "열심히 하겠다. 4년 전 기억을 살려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어차피 이길 것이다.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류중일(51) 감독은 강정호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다. 그는 오른 엄지 부상 탓에 8월30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정호는 "훈련을 해봐야 알겠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긴장감이 생겨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밀검사를 다 해봤는데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손 상태가 좋지 않았던 강정호는 "4년 전보다 지금 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강정호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유격수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강정호는 "야수의 중심은 유격수라고 생각한다. 유격수가 안정돼야 다른 야수들도 안정이 된다"며 "단기전인 만큼 안정적으로 수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원(두산 베어스)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가능성이 높은 강정호는 "스타일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플레이를 한다"고 농담을 섞어 오재원에 대해 칭찬했다.

강정호는 "(오)재원 형과 키스톤 콤비를 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재원이 형의 광기있는 모습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강정호가 3루수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그는 "팀이 이길 수 있다면 포지션은 상관없다. 외야수, 포수, 3루수 모두 상관없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4년전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난적으로 꼽히는 대만전에서 불꽃타를 선보였던 강정호는 "늘 자신감있게 할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겠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전혀 긴장되는 것은 없다.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팬들이 응원도 많이 해줘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와 기대를 한껏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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