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윤덕여 감독 "4강이 우승 승부처…북한 만날듯"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윤덕여(53) 감독이 이번 대회의 승부처를 준결승으로 꼽았다. 상대는 북한으로 내다봤다.

윤덕여 감독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축구 조별 리그 1차전 대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준결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북한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도 체력과 조직력 면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안다. 북한과 동아시아대회 때에도 한 차례 붙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 여자축구는 국제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7월 북한과의 2013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바 있다.

윤 감독은 "일단 홈에서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성적에 부담도 없지않아 있다"면서 "그렇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 자신감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훈련을 통해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을 극복해 왔다. 그 훈련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인도·몰디브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첫 상대는 태국 14일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윤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힘든 과정을 잘 버텼다. 좋은 경기로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선수들간의 믿음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태국을 4-0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그런 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해에는) 결과보다는 내용적으로 조금 부족했던 점이 있다. 태국에는 빠른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그런 선수들에 대한 대비책을 미팅을 통해 충분히 세웠다. 홈 그라운드라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정수(51) 감독과의 선수시절 인연이 있다. 1990년 남북통일축구에서 상대편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윤 감독은 윤정수 감독과의 오랜만의 재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기사를 통해 윤정수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같이 경기했던 기억들이 난다. 쉽지는 않겠지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당시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조소현(26·현대제철)은 "여자 선수들은 분위기에 많이 좌지우지 되는데 감독님이 분위기를 잘 맞춰줬다. 그 동안 고생 많이 했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다들 열심히 준비했다. 반드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