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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AG 휴식기 앞두고 4위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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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 3월29일 개막해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가 잠시 쉬어간다. 프로야구는 오는 14일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인천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는 어느정도 4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4위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싸움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였으나 SK 와이번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다시 4위를 예상하기가 어렵게 됐다.

4위에 가장 근접해있는 것은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LG(53승59패2무)다. 하지만 안정적이지는 않다. 5위로 올라선 SK(51승60패1무)가 1.5경기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위 SK와 6위 두산 베어스(49승59패1무)의 격차가 고작 반 경기 차다. 7위 롯데 자이언츠(50승61패1무)가 반 경기차로 두산을 추격하고 있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주일 동안에도 4위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은 계속해서 뜨거울 전망이다. 휴식기 전에 4위 윤곽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가장 유력한 4위 후보인 LG는 이제 4강 싸움에서 한 걸음 물러난 KIA 타이거즈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맞붙는다.

LG는 지난 6~7일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타선도 힘을 내주지 못해 최근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잇따라 져 분위기가 주춤했다. 

하지만 LG는 KIA와 2연전을 한 뒤 이틀 휴식을 취하기에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난 후 일정이 녹록치 않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2연전에서 만나야할 상대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지난주 연패에 빠지면서 흔들렸지만 지난 4~5일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둔 후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이틀을 쉬었다.

지난 6~7일 두산과의 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93일만에 5위로 올라선 SK의 이번 주 일정은 '험난' 그 자체다.

SK는 9~10일 사직으로 내려가 역시 4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 격돌한다. 양 팀 모두 1승이 중요한 터라 혈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K는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2, 3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잇따라 만나야한다.

지난주 치른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넥센은 SK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그나마 NC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것이 SK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롯데도 힘겨운 한 주가 예상된다. SK와 2연전을 치른 후 NC와 '부창더비'에 나서는 롯데는 이를 마치면 주말에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한 주에 4위권 다툼을 벌이는 팀을 두 번이나 만나 달갑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두산은 주말에 롯데를 만나기 전 일정이 나쁘지 않다.

9~10일 휴식을 취하는 두산은 일단 SK에 2연전을 모두 내주며 6위로 떨어진 아픔을 치유할 시간을 벌었다. 휴식을 마친 후에도 최하위 한화와 만나 다소 수월해 보인다.

4위 싸움만큼 주목할 부분이 선두 싸움이다. 삼성의 독주가 이어졌으나 삼성이 연패를 하는 동안 넥센이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 현재 격차가 3.5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수가 많이 남지 않아 3.5경기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연패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추석 연휴가 계속되는 9~10일 삼성은 마산에서 NC와 맞붙는다. 

삼성은 올해 NC를 상대로 9승2패1무로 무척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주 1승3패1무에 그칠 정도로 NC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삼성에게는 넥센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다. 삼성은 이후 KIA, LG를 상대한다.

다만 넥센이 최하위 한화를 만나기에 삼성이 넥센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은 이어 올 시즌 9승3패로 강한 모습을 보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인 13~14일에는 한화와 KIA가 대전구장에서 탈꼴찌를 두고 4위 싸움 못지 않은 맞대결을 선보인다. 

여전히 순위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개인기록 중에 눈여겨봐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거포 박병호(넥센)의 50홈런 달성 여부다.

지난달 19일 목동 LG전에서 시즌 40홈런을 돌파한 박병호는 이후 2주 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4일 목동 NC전에서 역대 두 번째로 한 경기에 4홈런을 몰아쳐 50홈런을 가시권에 뒀다.

지난 5일 목동 NC전과 7일 목동 롯데전에서도 홈런을 날려 시즌 홈런 수를 '47개'로 늘린 박병호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에 5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국내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1999년(54개)·2003년(56개) 이승엽(당시 삼성)과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뛴 심정수(53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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