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홀로 6타점을 쓸어담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맹타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이긴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81승째(62패)를 수확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곤잘레스의 맹타가 단연 빛났다. 곤잘레스는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6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인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타선 지원까지 받아 시즌 14승째(8패)를 따냈다.
다저스는 5회까지 볼넷 2개만을 얻고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그 사이 그레인키가 2실점하면서 다저스는 끌려갔다. 2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한 그레인키는 2사 1,2루의 위기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회에는 볼넷 2개를 내줘 만든 2사 1,2루에서 코디 로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맥빠진 모습을 보이던 다저스 타선은 6회 힘을 냈다.
6회 디 고든의 2루타와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려 3-2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7회 고든의 볼넷, 상대의 실책과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곤잘레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작렬,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켐프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내 1점을 더 올렸다.
7회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다저스는 9회 등판한 브랜던 리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