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스포츠닛폰은 양키스가 3일(한국시간) 다나카를 15일 부상자 명단(DL)에서 60일짜리 DL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를 40인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키기 위한 조치다. 15일짜리 DL은 40인 엔트리에 포함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60일 DL로 바꿨다. 현재 양키스는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7월10일 DL에 등재된 다나카는 8일부터는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다나카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컨디션 점검과 부상 부위의 통증 여부를 체크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번주 중 불펜에서 투구 연습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실전 형식의 경기에 나서 상태를 조율한 후 시즌 중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 다나카의 목표다.
양키스의 입장에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경우 다나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다나카는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에도 불구하고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수술을 할 정도의 부상도 아니었고, 만약 수술을 받게 될 경우 1년 정도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