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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득점' 이종현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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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농구의 '희망' 이종현(20·고려대)이 세계 무대를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4 FIBA 농구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2-89로 패배했다.

지난달 30일 앙골라, 31일 호주에 진 한국은 이날도 져 3패만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희망도 엿봤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 한국보다 FIBA 랭킹이 훨씬 높은 슬로베니아와 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 젊은 빅맨들이 한층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장차 한국 남자농구의 대들보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이종현은 이날 1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그는 블록슛 4개도 곁들였다. 

앞선 경기에서 이종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처음으로 밟은 세계 무대에 대한 긴장 탓인지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앙골라전과 31일 호주전에서 각각 4점을 넣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 이종현은 골밑슛과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한국이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앞장섰다. 4쿼터 막판에는 덩크슛을 꽂아넣기도 했다.

이종현은 처음 겪어보는 세계 무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 대학 때와 달리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선 2경기와 이날의 차이점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현은 "마음의 차이다. 앞선 2경기에서 실책을 하면 풀이 확 죽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블록슛을 4개나 성공한 것에 대해 이종현은 "원래 블록슛은 자신있다. 하다보니 적응이 돼 요령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성장하고 있는 과정인 만큼 이종현은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형들이 어린 나이에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위로해준다"며 "하지만 스스로 만족을 못하겠다"고 전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대회는 '배움의 장'이다.

이종현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센터는 미국프로농구(NBA) 센터다. 배울 것은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종현은 "기회가 된다면 리투아니아의 센터에게 블록슛을 해보고 싶다"며 "남은 2경기도 잘하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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